도둑들 - 12/07/28

12.07.28 토 안산 고잔동 메가박스 with 강희

소감 평점 8.5

오션스랑 비슷한 느낌일듯 하여 별로 기대하지 않고 봤던 영화.

기대가 적어서 그런지 생각보단 훨씬 좋았다.

역시 최동훈 감독이라는 느낌???

범죄의 재구성, 타짜, 전우치 모두 재미있게 봤었지만, 도둑들은 웬지 오션스 카피라는 생각때문에

별로 기대는 안했지만, 그래도 이정도 출연진이라면....극장에서 볼만 하겠구나라는 생각으로 보게됨.

물론 이 영화는 오션스와 비슷한 부본도 분명히 있지만, 

오션스를 즐길수 있을만큼 충분한 완성도있는 영화였음.

김윤석의 연기와 캐릭터는 말할것도 없으며, 이정재역시 배역과 아주 잘 어울렸고,

전지현의 몸매의 건재함과, 엽기적인 그녀에서의 캐릭터보다 한층 더 강력해진 캐릭터도 맘에 들었음.

김수현은 인기를 얻기전에 팜여한 작품이라 그런지 웬지 비중이 떨어지고, 캐릭터도 약하고, 출연 분량도 적음.

김혜수는..........그냥 김혜수였음.....--;;

임달화와 김해숙 역시 멋지고 완벽한 연기가 일품 이였음.

오달수역시 익살스러운 감초 역활을 톡톡히 보여줬음.

프롤로그와 에필로그에 나와서 아주 강렬한 인상을 주었던 신하균....역시 명품 배우인듯....^^

웬지 2편이 나올것 같긴 한데...

최동훈 감독의 전작들을 보면, 후속작이 나올것같은 결말이지만 후속편이 안나왔던것을 감안한다면,

글쎄.........어쨌든 후속작이 나온다면 무조건~!!

아주 멋진 영화의 한가지 Not Good !!!

카지노 지하 주차장 총격전 장면에서 부서지는 차들은 구형 아반떼와 차종은 기억나지 않지만 어쨌든 한국차....

그리고 화면에 자주 나왔던 주차 되어있는 세피아.....

극중엔 마카오였다고요~ 그리고 호텔 카지노 지하 주차장이라고 하기엔 웬지 좀 휑~한 느낌??

스포일러를 최대한 줄이려고 노력했는데, 그때문에 느낌 전달이 좀 약한 기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