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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행복을 찾아서.....
    소소한 이야기 2012. 8. 17. 17:33

    어찌보면 이 포스팅은 영화쪽이 더 어울릴지도 모르겠다.

    영화 행복을 찾아서에 대한 내용도 얘기할 예정이므로.....

    하지만, 이 이야기의 주된 내용은 영화 이야기가 아니므로 소소한 이야기로 작성하기로~

     

    음....이 영화가 개봉한지는 6~7년 정도 된것 같다. (정확한건 검색하면 나오겠지만, 귀찮음)

    당시 최고의 주가를 올리던 윌스미스와 그의 아들이 주연으로 나온 영화이고,

    당연히 상당히 기대를 하고 봤었던 영화였는데, 음...생각보단 많이 별로....ㅡㅡa

     

    사실 이야기의 내용은 어떤 세일즈맨이 일이 잘 안되서 가난해지고,

    아내와 이혼하게 되고, 급기야 본인의 어린 아들과 함게 노숙까지 하게 된다.

    그리고 우연치 않게 들어간 증권회사에서 대박을 쳐서 돈을 많이 번다....ㅡㅡ;; 뭐 이런 내용이였던것 같은데....

     

    영화를 보고 난 뒤의 느낌은 뭔가 허무했다.

    어? 행복을 찾아서라며~? 저건 그냥 돈을 찾아서 아니야? 그래서 뭐? 돈 많이 벌어서 행복하게 잘 살았답니다~

    이런건가? 과연 지금 그 주인공은 행복할까?

     

    물론 그 주인공이 돈이 없어서 힘들었던 것은 이해하지만, 돈이 생겨서 행복해졌다고 볼수 있을까?

    그사람이 행복해지기 위해선 꼭 돈이 그렇게 많이 필요했던 것일까?

    그냥 다시 다른 직장에 취직해서 평범하게 살아가면서는 행복을 찾기 힘들었던 것일까?

     

    나는 언젠가부터 행복에 대한 생각을 점점 더 많이 하게된다.

    영화 와이키키 브라더스에서는 평생 하고싶은 밴드일을 하며 살고 있는 친구에게

    던지는 마지막 질문....너 행복하니? 사실 보는 내내 너무 지루해서 도중에 꺼버리고,

    저 대사는 듣지도 못했는데, 한참뒤에 누군가가 써놓은 와이키키 브라더스 감상평을 보고

    아~! 감독이 하려는 얘기가 저거였구나.... 저걸 못보다니....ㅠ.ㅠ

    하지만 이제는 내 손이 닿는곳에선 어디서도 구할수 없는 영화가 되어 버렸다. ㅡㅡ;;

     

    평생 자기가 하고싶던 일만 하던 사람 그리고, 노숙자에서 부자가 된사람....

    그 둘은 과연 행복할까?

     

    그렇다면 나는....행복한가? 언젠가 내린 결론으론...

    내 몸이 건강하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 모두 별탈 없고,

    내가 열심히 일할 직장이 있고, 열심히 일한 보상으로 받는 월급으로 넉넉하진 않지만

     열심히 일한후에 돌아갈 집이 있고, 내가 사랑하는 사람들도 나를 사랑하고......

    뭐~! 행복할만한 이유가 너무 많잖아~!

     

    정말로 소중한 것들은 항상 곁에 있다는 것을 많은 사람들은 못느끼고 있는듯 하다.

    물론 대부분의 사람들이 알고는 있을 것이다. 물, 공기, 밥, 김치, 가족....등등의 존재가 얼마나 소중한지

    하지만 그로인해 행복을 느끼는 사람들은 얼마나 될까??

     

    뜬금없는 얘기지만, 군 복무 시절에 항상 느리게 가는 시간을 좀더 빠르게 느끼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 앞에 남아있는 시간을 바라보기 보다는 내가 지나온 시간을 뒤돌아보면,

    시간은 생각보다 빨리 갔던 경험이 있는데, 행복도 비슷한것 같다.

     

    다른사람, 더 행복해 보이는 사람보다는 내가 가진것에 감사하는 마음 그것이 행복을 찾는 첫걸음이 아닐까?

    사실 나는 행복을 찾아서라는 영화에서 그런점을 찾고 싶었다.

    본인의 삶에서 하나씩 하나씩 잃어가지만, 그 상황을 극복하고, 평범하지만, 소소한 행복을 찾는 이야기...

     

    동화 '파랑새'를 보면, 행복을 가져다 주는 전설의 파랑새를 찾아서 주인공들은

    많은 고난과 역경을 겪으며 파랑새를 따라가지만, 결국 그 파랑새는 본인의 집에 있었다는 결말....

    어찌보면 너무 허무하고 기운 빠질수도 있지만, 행복은 항상 우리 곁에 있다는 메세지를 주고 있다.

     

    다들 오늘 저녁엔 집에가서, 본인들이 가지고 있는 행복을 느껴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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