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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두근거림의 기억...
    소소한 이야기 2012. 8. 22. 13:14

    오늘 정선희의 오늘같은밤을 듣는데, 오늘 이야기 주제가 첫키스였다.

    그래서 문득 들었던 나의 첫키스의 추억...


    쿵쾅거리는 소리가 그녀의 귀에도 들리는게 아닐까? 싶을 정도로

    비 이상적으로 뛰었던 심장...그 순간의 두근거림, 떨림, 설레임.....


    물론 첫키스의 상대가 내가 아주 좋아하던 사람이라, 더 크게 느껴지기도 했을것이고,

    첫키스가 남들보다 늦뒨 나이인 20대 중반 이였다는것은 그 기억을 남들보다 더 소중하고,

    길게 남는 결과가 되었던것 같다.


    아직도 그날의 첫 키스를 생각하면, 참~ 좋으니 말이다.....


    몇번의 고백과, 만남, 그리고 이별... 그런것들을 겪으면서, 점점 많은 일들에 자연스러워 지고,

    무덤덤 해지는것은 내 마음에도 굳은살이 생기는것은 아닐까?


    처음 연인과 이별 했을때 느꼈던 헛헛함과, 답답함 막막함....

    그날의 감수성을 다시 찾게 될까?


    처음이라 느끼는 감정들, 그 당시에는 소중한지 몰랐지만, 지난후에 생각하니

    내 삶에 너무 소중한 추억들이 되어버린 일들...


    실제로 능숙하진 못하면서, 내 상대에게 어리숙해 보이기 싫어서

    두근거리는 심장을 애써 나 자신에게도 숨겼던 일들....


    너무 소중하지만, 너무 자연스럽고 당연한 사이가 되어버린 지금 내 모습은

    어쩔수 없는 것일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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